제주도내 하천과 계곡의 수질이 상당히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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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하천과 계곡의 수질이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고용구)가 17일 최근 외도천을 비롯한 하천 10군데와 영실계곡 및 Y계곡 등 4군데를 대상으로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체적으로 양호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10군데 하천의 경우 창고천(서귀포시와 남제주군 경계지역 소재)과 외도천, 예래천 등의 상류지점에서만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가 ℓ당 1.1~2.9㎎으로 수질환경기준의 2등급 수질을 보였다.
그러나 이외의 조사지점과 연외천, 동홍천, 강정천, 악근천, 중문천, 효돈천, 옹포천 등의 전역에서는 BOD가 0.5~1.0㎎으로 1등급 수질로 판명됐다.
또 이들 하천의 ph(수소이온농도)는 7.1~8.1, SS(부유물질량)는 ℓ당 0.5~5.8㎎으로 수질환경기준 1등급으로 확인됐으며 중금속 등의 오염은 전혀 안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계곡 물의 경우 BOD가 ℓ당 0.2~0.5㎎으로 1등급 수질을 보였다.
또 계곡 물의 SS는 최상급 수준인 0.3~0.5㎎에 불과했다.
특히 계곡 물에서 세제 사용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음이온 계면활성제는 전혀 검출되지 않아 인위적인 오염이 없는 청정한 자연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도보건환경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일부 하천의 상류지점에서 BOD가 2등급 수질을 보인 것은 생활하수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중.하류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조사 결과가 도출돼 크게 우려할 현상은 아니나 오염에 대한 경계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하천과 계곡의 청정한 수질을 유지시켜 나가기 위해 앞으로 분기별로 수질조사를 실시해 수질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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