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에 성추행까지 ‘갑질 횡포’ 90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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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00일간 TF팀 운영 결과...10명 구속

직위를 이용해 여고생을 성추행하거나 상대방을 협박하는 등의 ‘갑질 횡포’가 경찰의 단속에 의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100일간 ‘갑질 횡포 근절 테스크포스’를 운영한 결과 갑질 횡포 사범 90명을 검거하고 이 중 10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블랙컨슈머가 39건, 26명(구속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장·조직내 부조리가 27건에 25명, 위력에 의한 성범죄가 14건에 19명 등이다.

 

가해자의 경우 무직이 21명, 자영업자 19명, 일반 회사원 9명, 공무원 7명 등의 순으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가 31.1%, 40대가 40%, 30대가 16.7% 순이었다.

 

갑질 사례를 보면 도내 모 고등학교 교사인 A씨의 경우 여학생을 향해 성희롱 발언을 하고 동료 여교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도내 모 지역아동센터장인 B씨의 경우 초등학교 여학생 6명을 성추행하고 중학교 남학생 1명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C씨의 경우 4차례에 걸쳐 도내 모 편의점에 술에 취한 상태로 찾아가 “맥주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가게 영업을 못하게 하겠다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갑질 횡포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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