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보며 직접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연말을 맞아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대표 조규복 목사)와 토마토밴드(대표 강창열)는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에서 24일과 27일 이웃에게 온기를 전하는 연극과 콘서트를 각각 개최한다.
먼저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는 24일 오후 4시와 7시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18번째 정기 공연으로 연극 ‘서툰 사람들’을 무대에 올린다.
제주 지역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는 제주대와 한라대 학생들이 모여 99년부터 정기적으로 나눔을 목적으로 한 공연 활동을 개최하고 있다.
연극은 서툰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소동’과 같은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물건을 훔치러 와 집주인을 먼저 배려하는 도둑과 친절하고 인정 많은 순진한 집주인 등이 등장해 서툰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랑스럽게 그려낸다.
선교회 관계자는 “독거노인과 불우이웃돕기를 목적으로 시작한 나눔 공연을 매해 12월마다 펼치고 있다”며 “이번 공연 모금액은 학생들 등록금과 기타 필요한 곳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청소년 5000원.
이어 토마토밴드는 27일 오후 7시30분에 불우이웃돕기 공연을 개최한다.
토마토밴드는 주부로 구성된 8인조 밴드로 2012년 결성돼 매년 불우이웃돕기 공연을 펼치고 있다.
도내 요양원을 비롯해 농아복지관과 동제주복지관 등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음악 봉사 공연을 순수 자비로 진행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공연에는 ‘걱정말아요’를 비롯해 클래식 음악을 재해석한 연주곡, 밴드 멤버들의 자녀들과 함께 하는 무대 등으로 진행된다.
관람료는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