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원에 이어 전국서 가장 많은 여행 수입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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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강원도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여행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6~8월 국내 여행을 1박 이상 다녀온 1만90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여름휴가 여행 평가조사’를 28일 발표했다.


여행 주목적지로는 제주가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9.6%를 기록, 강원 2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1인당 평균 여행경비는 제주가 평균 46만5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대부분 항공편을 이용하고 여행 일정을 길게 잡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교통비 등을 제외한 실제 여행지에서 쓴 비용도 제주가 27만6000원으로 조사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준비비 등을 제외한 여행지에서의 지출한 금액은 총 2조6636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중 제주가 4908억원(18.4%)의 수익을 올려 강원 6885억원(25.8%)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여행수지에서는 제주가 4747억원의 흑자를 기록, 강원 6297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 제주는 서울에서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1695억원을, 경기도에서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1075억원의 수익을 각각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46%가 지난 6~8월에 1박 이상 국내여행을 다녀왔으며, 1인 평균 22만1000원을 여행경비로 지출했다. 20세 이상이 지출한 여행경비는 총 4조826억으로 추정되고 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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