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아침 편집부, 시조시학 통권 61호
들꽃과 물떼새가/時로 봄을 꾀어낸다/올레길 넘나드는/상춘객 다람쥐처럼/칠십리/시공원에 앉아/時비를 읽는다(이창선의 시 ‘서귀포의 봄은’ 중)
글은 기록됐고, 시조는 삶의 아름다움과 시대를 오롯이 담아냈다.
이번 호에는 그 순간 순간을 살아내고 포착해낸 시조시인들이 저마다의 풍경과 시간을 시조와 시론 등을 통해 기록했다.
어찌 아프지 않은 시간이 있었을까. 그 아픈 시간을 시조를 통해 읽어내는 이들과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오듯 그 봄이 오는 풍광들을 그려낸 이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시조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특히 이번 호에는 시조시학상과 젊은시인상, 시조시학 신인작품상 등이 함께 수록돼 시조의 희망을 확인하게 한다.
고요아침 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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