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고사 폐지에 중학교 쏠림 현상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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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원서접수 결과 한라중·노형중·제주일중 등 1지망 지원 감소

2019학년도부터 고입선발고사가 폐지되면서 제주시내 특정 중학교 쏠림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중학교 내신 성적에 따라 고입이 이뤄지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이 내신 경쟁이 치열한 학교 대신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선호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강동우)은 29일 2017학년도 제주시 중학교 신입생 원서 접수 결과를 공개했다.


원서 접수 결과, 지난해까지 1지망 인원이 몰렸던 한라중, 노형중, 제주일중, 중앙중, 동여중, 신성여중, 제주여중은 선호도가 낮아졌지만 제주서중, 탐라중, 제주동중, 오현중, 아라중, 중앙여중은 선호도가 높아졌다.


남학생의 경우, 제주일중은 지난해 1지망 인원이 536명이었지만 올해 413명(배정 인원 313명)으로 123명이나 줄었다.


한라중은 지난해 227명이 몰렸지만 올해 157명(〃186명), 노형중은 286명에서 228명(〃158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또 중앙중은 415명에서 371명(〃371명), 제주중은 214명에서 188명(〃219명)으로 1지망 인원 수가 줄어들었다.


반면 탐라중은 지난해 1지망 지원자 수 51명에서 올해 108명(〃149명)으로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제주서중도 68명에서 올해 110명(〃141명)으로 대폭 늘었고 오현중은 184명에서 214명(〃219명), 아라중은 159명에서 183명(〃160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여학생의 경우도 비슷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410명이 1지망으로 지원한 노형중은 올해 270명(〃222명)으로 140명이 감소했다.


신성여중은 240명에서 172명(〃191명), 제주여중은 296명에서 243명(〃219명), 동여중 322명에서 269명(〃279명)으로 각각 줄었다.


반면 제주서중은 지난해 77명에서 147명(〃221명), 중앙여중 132명에서 158명(〃164명), 제주동중은 64명에서 89명(〃100명)으로 1지망 지원이 늘었다.


이와 관련, 강동우 교육장은 “고입선발고사 폐지 발표 이후 첫해인 올해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의 인식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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