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하.부상일 새누리 탈당...탈당 릴레이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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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보수 가치 실현 위해 떠나"..."원희룡 지사 탈당 시기 맞물려 당원, 도의원 탈당 이어질 것"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김용하 전 제주특별자치도회 의장과 제주시 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상일 위원장이 30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원희룡 지사의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새누리당 제주도당 당원들의 탈당 도미노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용하 전 의장과 부상일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보수의 가치 실현을 위해 정권 재창출의 불씨조차 사라져 버린 새누리당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보수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인물이 아니라 법과 제도”라며 “민주적 절차에 의한 공정한 기회와 경쟁이 보장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호흡하는 건강한 보수 세력의 결집에 나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새누리당 당원으로써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막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과 도민 앞에서 깊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40여 명의 당원들이 이번 탈당에 동참했다”면서 “원희룡 지사의 탈당과 함께 상당수 당원들의 릴레이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원 지사의 탈당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도 탈당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 위원장은 “1월 3일 신당 창당을 위한 발기인대회가 있다. 새누리당에 당적을 두고 신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하지 못할하지 않겠느냐”며 “원 지사가 발기인에 참여할 지 여부는 결정된 것은 없다. 원 지사가 탈당하면 상당수 당원과 도의원들의 탈당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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