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제주도당 창당 움직임 본격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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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창당 전망. 새누리 소속 도의원 13명 집단 탈당해 창당 주도 관측...원희룡 지사 역할에도 관심 집중

개혁보수신당(가칭)이 5일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맞물려 제주지역 신당 창당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날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진 개혁보수신당은 오는 24일 중앙당 창당을 목표하고 있다. 개혁보수신당 창당 발기인에 제주지역에서는 원희룡 지사와 부상일 전 새누리당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김용하 전 도의회 의장, 한철용 예비역 육군소장 등이 참여했다.


중앙당이 창당되기 위해서는 5개 이상의 광역시·도에서 시·도당이 먼저 창당돼야 한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도 개혁보수신당 제주도당이 창당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당 창당은 오는 19일 예정돼 있다.


개혁보수신당 제주도당 창당은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이 집단 탈당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이 없다는 점에서 현역 도의원들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제주도의회에 새누리당 소속 지역구 도의원은 14명, 비례대표 의원은 4명이다. 지역구 의원 14명 중에 새누리당 잔류를 결정한 김천문 의원(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을 제외한 13명의 의원이 동반 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 13명의 탈당은 이미 기정사실화되고 있고 시기 조율만을 남긴 상황이다. 오는 19일께 개혁보수신당 제주도당이 창당되기 위해서는 4~5일 전인 오는 15일을 전후해 탈당이 결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탈당 도의원들이 신당 제주도당을 주도할 경우 탈당한 도의원 중에서 제주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들은 새누리당에서 출당되지 않고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는 출당과 탈당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개혁보수신당 제주도당 창당에 원희룡 지사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원 지사는 지난 4일 탈당 기자회견에서 “저와 함께 새롭게 만드는 제주의 정당도 도민과 당원의 뜻이 반영되고 각계각층의 인재들에게 참여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제주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도내 여러 정치세력과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혁보수신당 제주도당이 창당될 경우 도의회도 새롭게 재편된다. 현재는 새누리당이 18명(비례대표 4명)으로 제1당이고, 이어 더불어민주당 16명(비례대표 3명), 무소속 2명, 교육의원 5명 등이다.


새누리당에서 13명이 탈당해 새로운 신당을 창당하게 되면 제1당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바뀌고 이어 개혁보수신당, 새누리당, 무소속, 교육의원 등으로 재편된다.


특히 개혁보수신당 제주도당이 창당되면기존 새누리당과 보수세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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