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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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관. 제주시 아라1동
필자는 보수도 진보도 아닌 중도다. 다시 말하자면 보수나 진보의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비판하고 잘한 점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다.

요즘 방송, 신문, 인터넷 등을 보면 정치인들의 한마디 한마디와 행동에 짜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최순실 국정논단으로 너무나 어려운 시각에 여당은 내부분열로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고 시간만 지나면 잊혀지겠지 하는 것 같고 야당은 현 사태로 정권을 잡아보겠다는 속내만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그 예로 방송 화면에 비치는 야당 정치인들을 보면 국회에서나 촛불집회 현장이나 민생현장이나 가는 곳마다 정권을 잡고 마치 대통령이 된 것처럼 여우의 미소만 보인다.

지금 국민들은 외환위기 때를 뜻하는 IMF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어렵다고 한다. 탄핵은 탄핵이고, 특검은 특검이다. 대다수 정치인들은 민생 현상에 가보니 어렵다고 언론에서 떠들고 있지만 실제로 묵묵히 어려운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현장에도 대부분 서민들이 발 벗고 나서서 자기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민생 운운하는 정치인들이 방송 화면에서 여우의 웃음을 지으며 큰소리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한다.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 국가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주시길 간곡히 당부한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를 할 때 하늘도 돕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은 현 시국을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고 있다. 새해에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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