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도입한 지 두 달째 접어들었다.

제주의 지속 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은 늘리는 목표를 향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순항할지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과 시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쓰레기 50% 감량과 재활용률 70% 향상을 위해 선행돼야 할 과제는 가정에서 쓰레기를 요일에 잘 맞추어 감량·배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집안에 쓰레기를 어떻게 줄이고 요일에 맞게 잘 분리해 내놓을까를 고민했으면 한다.

새로운 배출 시스템에 적응해 나간다면 순항의 지름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요일별·시간별 배출제 핵심은 종전 요일 및 시간에 관계없이 클린하우스로 배출할 수 있었던 쓰레기를 종류별로 배출하도록 하는 데에 있다.

이 제도를 하는 이유는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쓰레기가 되는 물품들은 가급적 덜 사용해 가정에서부터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다.

처음 시행 단계에서 지킴이들의 현장계도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후대에 물려줄 아름다운 제주의 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미래로 가는 길을 연 만큼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제도 시행과 보완,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실천이 절실하다.

생활 속에서 언제나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먼저 새겨보자. 지금 제주사회는 급속한 변화와 정점을 향하고 있다. 인구, 자동차, 이주민, 건축물, 자동차 등 풀어야 할 매듭들이 쌓여만 가고 있다.

어떻게 순항시킬 것인가? 각자의 본분과 역할을 잊지 않는 자세가 중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