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는 17일 부만근 총장과 오성보 기획처장 등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류큐대와 사가대, 중국 난가이대와 상하이수산대 등 4개 대학을 방문, 총장들을 만나 학생 및 학술 교류를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주대는 오키나와현의 류큐대와 매년 3명 이내로 제한했던 학생 교류를 대학원과 학부생까지 확대하고 국비유학생을 받기로 하는 한편 장.단기 교수 교류를 실시하기로 했다.
유학생에게 수업료를 면제하고 기숙사를 제공하는 내용의 학생 교류 양해각서는 1998년 체결했다.
현재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자매결연 관계인 사가대(총장 우에하라 하루오)와는 대학교 차원으로 교류를 확대하는 협정을 체결하고 환태평양 학술연구와 학생 교류를 대폭 넓히기로 했다.
중국 상하이수산대와는 제주대, 일본 나가사키대, 류큐대 등 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동중국해 공동연구에 관한 협의회’의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양대학의 학생 교류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의견을 나눴다.
톈진시 소재 난가이대와는 제주대 학생들이 방학 동안 난가이대 중국언어문화교육센터에서 중국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양대학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부영철 제주대 대외협력과장은 “국제자유도시에 걸맞게 제주대가 국제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외국 대학과 학술 및 학생 교류 등 국제교류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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