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결 아동에 급식비...일부 지역아동센터 운영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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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아동센터가 부실하게 운영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해 41곳의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28건의 위반 내역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위반 내용을 보면 센터에 오지 않은 아동에게도 급식비가 책정됐고, 종사자 인건비를 과다 지출하는 등 18건에 대해 526만원의 보조금을 환수 조치했다.

또 시설장이 상근 근무를 하지 않는 1곳은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 외에 프로그램 강사와 취사부 출근부 미비치, 급식 메뉴관리를 소홀히 한 10건에 대해 시정 조치를 내렸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 실시한 점검에서 후원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7곳이 적발돼 경고 조치를 받았다. 또 12곳에 대해선 보조금 185만원을 환수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장 및 종사자 130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을 근절하고, 원칙에 맞게 보조금을 지출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446만7000원 이하)이면서 돌봄이 필요한 18세 미만 아동들에게 방과 후 프로그램과 학습지도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시에는 41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 모두 1196명의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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