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차례상 비용 25만4000원...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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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차례상 구입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매장 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설을 10여 일 앞둔 가운데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전통시장의 경우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25만4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aT가 10일 전국 19개 지역, 45곳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8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5만4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1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8.1%,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연이은 풍작으로 생산량이 충분한 쌀은 가격이 하락하고,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 피해를 입은 배추·무 등 겨울 채소와 최근 AI 발생으로 산란계 마릿수가 감소된 계란 및 사육두수 감소한 쇠고기는 가격이 상승했다.


하지만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 중 쇠고기를 제외한 배추·무·계란은 차례상의 점유비중(전통시장 1.8%, 대형유통 1.1%)이 낮아 가격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성수품 구매가 집중되는 오는 26일까지 10대 품목을 중심으로 평상시보다 공급물량은 1.4배 확대 공급할 예정이며, 특히 배추와 무는 유통단계를 간소화해 소매점 위주로 직공급 및 할인판매를 추진할 방침이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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