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피부로 느끼는 문화 예술 육성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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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은 2017년을 변화와 도약의 해로 삼아 새롭고 역동적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피부로 느끼는 문화 예술 육성’이 우선 과제다. 재단이 그동안 고유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도내 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지역 문화예술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기에 약간의 온도차가 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앞으로 재단의 사업을 좀 더 현장의 예술가·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 


또 모든 사업을 ‘집행 중심’에서 ‘환류 중심’으로 바꾸고자 한다. 집행 실적뿐 아니라 사업 과정과 결과의 엄정한 평가를 통해 추진 사업의 성과와 오류를 가려내고 이를 다시 다음 해 사업에 반영하는 환류 중심의 사업 방식을 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모든 사업에 과정 중· 과정 후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문화 정책의 생산과 활성화를 위해 문화 정책 기관으로서의 면모를 다지고자 한다. 현재 도내에 전문적인 문화 정책 생산 연구 기관이 없어 올바른 지역 문화 정책의 수립과 집행이 부실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위해 재단에서는 차제에 부설 연구 파트를 신설해 제주형 문화 예술 정책 생산을 수행하겠다.


특히 청년 작가들을 위한 특단의 육성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데 무엇보다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


이러한 몇 가지 원칙과 방향 속에서 일하는 재단, 필요한 재단, 문화예술계 뿐만 아니라 도민사회에 피부에 와 닿는 문화예술육성을 위해 일하는 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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