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주관광이 맑고 쾌청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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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효.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지난해 제주방문 관광객은 외국인 350만을 포함하여 1580만 명을 넘었다. 단일 국가로는 중국 관광객이 최초로 300만을 돌파했다. 이는 매일 평균 4만3000명이 입도한 것이며, 대형 관광버스로 약 1000대 분량이다. 또한 이들이 도내에서 지출하는 소비액은 년간 약 수 조원에 달하며 실질적으로 지역 경제를 견인했다.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한 지역을 방문하고 거액의 소비 지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세계에서도 흔치 않다. 그런데도 도민들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효과를 실감치 못한다는 의견뿐아니라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역행한다는 의견마저 있다.

그런데 국내외 관광 수요시장 동향이 심상치 않다. 국내시장은 정국 불안, 조류인플루엔자 등으로 인해 여행 소비지출이 위축되고 있고, 중국시장은 한한령 등으로 관광객 감소가 우려된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듯 도내 관광업계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0%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니 마음이 초조해진다.

산업계에서는 근본적 문제 해결점을 관광사업체 대외 경쟁력 강화로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영세 관광사업체의 마케팅 능력배양과 각종 컨설팅 사업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와 경영환경을 개선해야 국제적 관광 트렌드에도 부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육성?지원책이 시급하다. 관광산업은 이미 우리 지역 경제의 생명산업이다. 뿌리와 줄기가 튼튼해야 지역발전이라는 성장의 과실을 기대할 수 있다. 관광업계의 자구 노력과 함께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바랄 뿐이다.

새해를 맞이하며 올해 제주관광이 맑고 쾌청하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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