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물류 전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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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택배사 물량 폭증…인력 추가 투입 등 구슬땀

설을 앞두고 우체국과 택배회사들에 물량이 폭증하면서 본격적인 ‘물류 전쟁’에 돌입했다.


17일 제주우편집중국에는 오전부터 택배와 우편물을 접수하려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또 직원들은 도내 우체국에서 접수된 택배를 배송지역별로 분류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타지방으로 보내지는 갈치, 옥돔 등 설 선물용 제주특산물들을 실은 차량들이 속속히 도착했다. 도착한 명절 선물들이 레일 위를 줄지어 이동했다.

 

부정청탁·금품수수금지법(김영란법) 시행의 여파로 도내 업체들의 농·수산품의 발송이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제주우편집중국은 최근 1만5000여 개까지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설날을 앞두고는 택배 등 물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평균 3만개에서 최대 7만개 이상의 물량이 처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밀려드는 택배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 등 1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밤늦게까지 근무하고 있다.


양성용 제주우편집중국 물류총괄과장 “설 연휴기간에 맞춰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택배가 설 연휴 기간 내에 운송될 수 있도록 가급적 오는 20일 이전에 발송해 달라”고 말했다.


택배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설 명절이 가까워지며 택배 물량이 늘고 있다. A택배사의 경우 제주에서 일 평균 2만7000건의 택배를 처리하고 있다.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물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 평균 3만~3만1000건의 택배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주지방우정청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설우편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생물 등 부패성이 있는 우편물 접수가 제한된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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