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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울 지역 예술가, ‘웃음을 잃어버린 대한민국’展

분노·좌절·실망이 가득한 오늘을 위로하는 전시가 제주서 열린다.


제주·서울 지역 예술가 10명이 이디아트와 문화공간 다리 등에서 ‘웃음을 잃어버린 대한민국’展을 연다.


전시는 ‘박근혜-최순실’게이트로 실망하고 분노한 국민과 블랙리스트로 상처 입은 예술가를 격려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회화와 드로잉, 조각,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내걸릴 예정으로 전시작에는 촛불집회의 생생한 현장은 물론, 재치 넘치는 풍자가 담겼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이명복·송창훈·채명섭·양동규·이민정·오중석·이재정 작가와 서울에서 활동하는 배인석 전국민예총 사무총장과 권홍·박영환 작가 등이 참여한다.


전시는 1부 ‘박근혜하야전’과 2부 ‘살풀이전’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제주시 이도1동에 위치한 이디아트(구 소라다방)에서 ‘박근혜하야전’이 열려 촛불집회 현장을 예술로 기록한 작업물을 펼쳐 보인다.


이어 3월 1일부터 12일까지 제주시청 인근에 있는 문화공간 다리에서 ‘살풀이전’이 진행된다. 전시는 블랙리스트로 고통 받은 대한민국 예술가들에게 웃음을 돌려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예술가들의 풍자와 재치가 담뿍 담긴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개막식은 각 전시 첫 날 오후 5시에 열리며 특히 ‘살풀이전’ 개막식에는 위성곤 국회의원이 ‘시대정신과 정치실험’을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촛불집회 상징물을 들고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기록사진을 남겨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전시 주최측은 1차부터 18차까지 집회 현장을 기록한 사진을 이메일(add61@naver.com)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접수된 사진은 ‘살풀이전’에 내걸릴 예정이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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