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제주에서는 겨울에도 채소 재배가 가능해서 일반적으로 11월부터 3~4월까지 다양한 채소가 출하되고 있으며, 사실상 대한민국의 채소시장은 겨울 한철 일부 김장용 채소를 제외하고는 제주의 채소로 채워진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예로부터 그래온 것은 아니고 양채류가 경제작물로 자리 잡은 1990년대 이후의 모습이라 하겠다. 흔히들 제주의 경제규모를 일컬어 대한민국의 1%라고 이야기하지만 채소만큼은 전체 물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현재 겨울에 출하되는 채소로는 저장 후 출하되는 채소까지 포함하면 브로콜리, 취나물, 양배추, 컬리플라워, 콜라비, 적채, 상추, 깻잎, 양파, 가시오이, 당근, 대파, 쪽파, 방울토마토, 무, 유채나물 등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거의 모든 채소라고 할 수 있겠다.

세계는 지금 로컬푸드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우선 소비하고 나머지는 외부로 반출하는 것이 올바른 식품정책이다.

제주 채소의 활로는 제주사람들이 채소를 많이 소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채식의 비중이 높은 한식에서 겨울 반찬에도 나물이 많이 오르지만 겨울채소의 생산지인 제주에서는 신선한 생채소를 겨울에도 맛있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면 이 또한 제주의 경쟁력이 아니겠는가?

 

   
 

▲재료

오이 2분의 1개·청피망 4분의 1개·양파 4분의 1개·방울 토마토 12개

소스 : 참깨 3큰술·레몬즙 1큰술·매실청 1큰술·올리브유 1큰술·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오이는 방울 토마토 크기 정도로 썰고 양파와 피망은 거칠게 다진다.

②방울 토마토는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껍질을 벗기거나 그냥 칼집을 낸 후 준비한다.

③참깨를 곱게 갈아서 그릇에 담고 나머지 소스재료를 혼합한다.

④오이·토마토를 그릇에 담고 다진 양파와 피망을 잘 섞어 소스를 부어 잘 버무린 후 그릇에 담아낸다.

▲요리팁

①채소는 브로콜리나 당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다만 데쳤을 때의 식감과 생으로 먹었을 때의 식감을 감안해 선택한다.

②참깨는 가능하면 갓 볶은 것이 좋으며 제주산 재래종 참깨가 고소함이 좋다.

③참깨의 고소함을 더 강하게 느끼고 싶다면 참기름을 첨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