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신도에 담은 소망과 염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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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예나르, 3월 10일까지 입춘맞이 특별전

입춘(立春)을 맞아 우리네 소망과 염원을 담았던 무신도와 부적이 선보인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문화예술인 마을 내 위치한 스페이스 예나르(관장 양재심)는 4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입춘맞이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에는 서울 종로구에 있는 가회민화박물관의 소장품 가운데 무신도(巫神圖)와 무구(巫具)를 선보인다.


무신도는 무속에서 섬기는 신을 그린 그림으로 솔직하고 직설적인 서민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제천의 왕인 ‘삼불제석’과, 액운을 막고 길운을 불러들이는 ‘산신’, 무당이 죽어서 된 신인 ‘대신마누라’ 등이 담긴 무신도가 내걸린다.


이와 함께 칼과 상쇠방울, 부채 등 무당들이 사용했던 도구들이 선보이며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부적 찍기가 준비돼 있다.


양재심 관장은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복을 불러오기 전에 한해의 액을 쫓아내야 한다고 믿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새봄의 기운을 듬뿍 받길 바란다”고 초대장을 띄웠다.
문의 772-4281.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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