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폭설에 발길 꽁꽁 묶인 제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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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 적설량 80cm...여객선 전면 결항 되기도
▲ 지난 11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도남우체국 사거리 일대가 전날 내린 눈으로 백색 세상을 하고 있다.

지난 주말동안 제주지역에 쏟아진 폭설로 인해 도로가 마비되고 하늘과 바닷길이 통제되는 등 제주섬이 꽁꽁 얼어붙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설특보가 내려졌던 한라산에는 12일 오전 6시까지 윗세오름에 80㎝, 진달래밭 70㎝, 어리목 53cm의 많은 눈이 내렸다.

 

이로 인해 중산간 지역 도로 대부분에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로 변하면서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또 눈길 고립과 낙상,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이틀간 30건의 눈길 사고가 발생, 35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거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풍과 윈드시어(난기류) 경보가 내려졌던 제주국제공항에서는 눈과 바람, 연결편 문제 등으로 이틀간 2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하고 352편이 지연 운항했다.

 

풍랑 경보가 내려졌던 해상에서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지난 10일 오전 8시 입항 에정이었던 국제크루즈 코스타 포츄나호(10만2669t)가 기상 악화로 입항하지 못해 약 하룻동안 해상에서 대기했다.

 

이틀간 맹위를 떨친 한파는 12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대륙고기압이 물러나면서 해소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6~9도까지 오르며 도내 중산간 도로통제가 모두 해제됐고, 강한 바람도 그치면서 기상 특보가 모두 해제,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도 정상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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