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임창우(알 와흐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 리그 ‘1라운드의 팀’에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2016-2017 ACL 조별리그 ‘1라운드의 팀’ 11명을 발표했는데, 임창우는 오른쪽 수비수로 선정됐다.
임창우는 카타르 스타스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알라이안과의 2017 ACL D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팀은 1-2로 패했으나 임창우는 전반 35분 코너킥 이후 이스마일 마타르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동점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데뷔전을 펼쳤다.
임창우(부친 임시민)는 제주서초를 졸업하고 2011년 울산에 입단했으며, 알 와흐다는 지난해 1월 31일 임창우를 영입했다.
국가대표는 A매치 5경기를 뛰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과 201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선수권대히 본선을 경험했다.
U-23의 2014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금메달의 영웅이기도 하다.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한편 이번 1라운드의 팀 명단에 K리그 소속 선수는 단 한명도 들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K리그 구단은 수원 삼성이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패배를 당했다.
조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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