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앞둔 브로콜리 잇따라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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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밭서 브로콜리 수확해 가져간 부부 등 7명 입건

한 날 한시에 남의 밭에 들어가 브로콜리를 수확해 간 60대 부부 등 7명이 범행 40여 일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정모씨(64) 부부 등 7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부 동반으로 나들이에 나섰던 정씨 일행 4명은 지난 1월 6일 낮 12시1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대도로변에 있는 송모씨(55) 소유의 밭에 들어가 시가 16만원 상당의 브로콜리를 비닐봉지에 담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낮 12시5분께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고모씨(50·여)가 평소 알고지내던 여성 2명과 함께 같은 밭에서 50만원 상당의 브로콜리를 훔쳤다가 최근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 등 3명은 식당 식재료로 쓰기 위해, 정씨 부부 등은 집에서 밑반찬을 하기 위해 브로콜리를 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브로콜리밭 인근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범행 당시 타고 온 차량이 찍히며 범행이 들통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로부터 브로콜리를 자주 도난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CCTV 영상 자료 분석과 탐문을 통해 지난 12일부터 25일 사이에 이들을 붙잡았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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