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연구소·대만2·28재단, 공동학술심포지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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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소장 허영선)와 대만2·28사건기념재단은 지난 26일 대만 2·28기념관에서 국제공동학술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두 단체는 2007년 업무협약을 맺은 후 제주4·3과 대만2·28의 역사적 의미를 지키기 위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대만 2·28사건의 70주년을, 내년 제주4·3의 70주년을 맞아 학술을 통한 국제 연대를 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과 고희범 전 제주4·3연구소 이사장, 박찬식 제주4·3연구소이사, 양진롱 2·28국가기념관 관장, 주립희 대만국립정치대 교수, 대만의 유족과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제주4·3과 대만 2·28’을 주제로 발표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공권력에 의한 대량 학살이라는 공통의 상처를 확인하고 이를 동북아시아 인권 연대로 확대하자는 의지를 모은 시간으로 이목을 끌었다.

허영선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4·3의 국제화는 물론 동북아시아 인권의 연대가 한층 더 진전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2·28은 1947년 2월 28일 연초 밀매 단속과정에서 촉발된 민중들의 항의시위에 정부가 폭압으로 대응하며 학살과 약탈로 대만 섬 전체가 초토화됐던 비극적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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