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우선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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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예정지 환경영향 먼저 점검...제주공항공사 설립 검토한 바 없어
▲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공항기본계획 착수에 앞서 우선 발주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재원조달은 국가재정과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부담하는 방향으로 기본 틀이 잡혀가고 있으며 제주도가 제시한 제주공항공사 설립 구상안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아직 검토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주변 환경과 생활환경에 미치는 환경영향을 먼저 점검하기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우선 발주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상위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보전계획과의 부합 여부 확인 및 대안의 설정·분석 등을 통해 환경적 측면에서 해당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것을 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주변 환경과 생활환경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이런 부분부터 해소하기 위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먼저 발주해서 우려되는 사항부터 체크할 예정”일며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용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먼저 발주되지만 공항개발기본계획 수립 절차도 병행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략환경영향평와 공항개발기본계획 착수 시기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봐야 할 것 같다”면서 명확한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제주도가 제주공항공사를 설립해 제주국제공항과 제2공항을 운영하는 구상안을 제19대 대선 공약에 반영시킨다는 방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실시된 제주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국가재정과 한국공항공사가 공항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공동 분담하는 방향을 기본 틀로 잡았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가 제2공항을 운영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제주공항 시설 및 운영 개선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제2공항 개항 이후 기존 공항의 시설 유휴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기존 공항과 제주 제2공항의 역할 분담과 병행한 시설 활용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국제공항과 제주 제2공항의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놓고 논란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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