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적지에서 마그노의 리그 데뷔골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제주는 5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제주는 2년 연속 개막전에서 인천을 눌렀다.
제주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그노와 황일수가 최전방에 배치되고 마르셀로가 그 뒤를 받쳤다. 박진포, 권순형, 이창민, 안현범은 중원을 지켰으며, 오반석, 조용형, 김원일은 스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제주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안현범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3분 뒤에는 마르셀로가 아크 부근에서 찬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됐다.
전반 13분에는 마그노가 아크 부근에서 찬 슈팅이 골대 옆을 빗겨갔다.
제주는 전반 28분 김경민의 핸들링 반칙으로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인천의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이어 이창민이 재차 마무리한 슈팅도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팽팽한 균형을 깨드린 것은 제주였다.
제주는 후반 18분 김원일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그노가 깔끔한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인천은 후반 22분 박세직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가로막혔고, 후반 32분에는 김도혁을 빼고 이정빈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으나 결국 추가 득점 없이 제주의 1-0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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