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제주 현안 해결 위해 정책협의체 구성”
주호영 “제주 현안 해결 위해 정책협의체 구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슬롯 확대 위해 제주도-문체부-국토부 정기회의
정책 간담회 이어 도당 개소식도 진행…정통 보수 정당 다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12일 제주를 찾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사드) 배치로 인한 제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이날 당사에서 주호영 원내대표, 김무성 고문, 박인숙 정책위원회 부의장, 원희룡 도지사, 고충홍 도당위원장, 신관홍 도의회 의장(바른정당·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관광객 한국관광 금지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호영 대표는 인삿말을 통해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제주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러가지 건의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사드 배치로 인한 제주 피해 상황을 브리핑하며 “제주가 독자적으로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운영함에 따라 문체부는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분야에서 제주지역을 배제해왔다”면서 “최근 중국정부의 한국관광 제재로 인한 관광시장 위축상황 장기화 시 제주관광진흥기금 조성액 고갈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제주관광진흥기금 조성액은 780억원이지만 최근 제주 방문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기금의 주요 재원인 출국납부금 및 카지노 납부금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반면 보조사업 및 이차보전비 지출액은 크게 증가해 기금 운용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김정학 실장은 또 “제주~중국노선이 줄줄이 중단됨에 따라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한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조정도 필요하다”며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빠르면 5월 중 도쿄, 오사카 노선을 신규 운항할 계획으로 국제노선 허가 신청 시 항공사가 원하는 시간대에 슬롯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주호영 대표는 “제주지역에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하고, 슬롯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부처 간 공동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정기회의를 갖겠다”며 “부서별 의견을 확인한 후 중간 점검 등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겠다”고 화답했다.


또 이날 신애복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제기한 건의사항인 ▲골목상권 상점가 등록 완화 ▲관광숙박업과 일반숙박업 제도 일원화에 대해서도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한편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정책 간담회에 이어 도당 개소식을 열고 대한민국 보수를 대표하는 정통 정당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