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회의원, 남부탐색구조부대 조성 반발
제주 국회의원, 남부탐색구조부대 조성 반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13일 성명 통해 “제주도민에 대한 명백한 도전” 즉각 중단 한 목소리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공군이 제2공항과 연계한 남부탐색구조부대 설치를 노골화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창일(제주시 갑), 오영훈(제주시 을),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은 13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갈등만을 격화시키는 남부탐색구조부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와 알뜨르 양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9일 제주를 방문한 공군참모총장이 남부탐색구조부대 강행 의지를 드러낸 것은 제주도민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며 “각종 국책사업을 둘러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를 갈등의 화약고로 몰아넣겠다는 몰염치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이어“국방부는 2015년 제2공항을 순수 민간공항으로 건설하겠다던 국토교통부의 약속마저 파기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 역시 명확한 불가입장을 밝히지 않는 애매모호한 태도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남부탐색구조부대는 전투부대가 아니라는 정부의 주장은 신뢰를 잃었다”며 “남부탐색구조부대 추진 중단 요구를 무시한다면 국회 차원의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자신에게 주어진 가장 시급한 과제가 갈등 격화정책이 아니라 갈등 해결과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구상권 철회와 알뜨르비행장 양여 등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