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희 외, 2017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대학의 영미 잡지 읽기 동아리에서 처음 봤을 때 노아 선배는 어딘가 다른 중력에서 사는 듯한 느낌이었다’(김금희의 ‘체스의 모든 것’)
2017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이 발간됐다.
삶은 늘 갈팡질팡의 연속이다. 이번 책에는 그러한 ‘청춘’의 이야기들이 돋보인다. 좋아한다고 말할까 말까, 헤어지자고 말할까 말까. 매번 고민하지만 정답은 없다.
진로에 대해 무엇이 아니라 ‘이기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하던 사람 혹은 ‘도화 씨가 좋아하는 거 같아 잔뜩 집어 왔어요’라고 말하던 이의 순수함. 이번 책에는 그런 것들에 끌렸던 순간과 함께 그 지난했던 시절을 이겨냈던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현대문학 刊,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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