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활력 그리고 도시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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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석. 서귀포시 마을활력과장
마침내 봄이 시작됐다. 올해 서귀포시 마을활력과는 ‘활력이 넘치고 서귀포다운 행복 마을’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매력 있는 마을 만들기 포럼’ 위원들과 함께 마을을 직접 방문해 지역특화사업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환경개선’, ‘공동체 회복’, ‘경제 활성화’라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핵심 목표를 함께 이루고자 한다.

마을 만들기 사업은 마을의 주인인 지역주민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얼마 전 책에서 읽은 외국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리콴유는 26년간 총리로 일하며, 싱가포르를 금융, 물류의 중심지로 발전시켰고, 청렴한 정부를 갖는 데 기여해 ‘건국의 아버지’라 불린다.

하루는 관광청에서 보고서를 그에게 보냈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중국에는 만리장성이, 이집트에는 피라미드가, 일본에는 후지 산이 있습니다. 그러나 싱가포르에는 이렇다 할 유적이나 명소가 없고, 햇볕만 내리쬐니 관광산업은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그는 답변을 썼다. “하늘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었군요. 햇볕이면 충분합니다.”

이에 관광청 직원들은 각종 나무와 꽃을 가꾸어 명소를 만들었다. 그 결과 싱가포르는 원예 국가이자 세계에서 관광수입이 많은 나라가 됐다.

서귀포시에서도 지난해 7월부터 ‘마을활력과’로 조직을 강화하고 다채로운 마을 만들기 시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도시혁신의 기본적인 요소는 ‘마을 만들기’라고 생각한다. 혁신을 위해 작은 것, 고유한 것 등을 소중히 아끼고 지켜야 할 것이라 제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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