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선원, 함께 모텔에 투숙한 중국인 여성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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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0일 김모씨 긴급체포...사체 유기 시도 정황도
서귀포시내 한 모텔에서 30대 선원이 함께 투숙한 중국인 여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20일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선원 김모씨(39·부산)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30분께 술집에서 일하는 중국인 여성 A씨(35)와 모텔에 들어간 뒤 객실에서 A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를 살해한 김씨는 20일 오전 2시20분께 모텔 2층 객실 창문에서 뛰어내려 도주하다가 모텔 종업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모텔에 들어온 지 1시간 뒤 A씨를 업고 밖으로 나갔다가 20일 0시30분께 A씨를 업은 상태로 모텔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A씨를 살해한 후 사체를 유기하기 위해 등에 업고 밖으로 나갔다가 여의치 않자 다시 모텔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A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A씨는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으로 박해를 받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9일 난민신청비자를 받아 입국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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