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운전, 선택이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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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우. 제주동부경찰서 조천파출소
최근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경찰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력단체가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총 80명으로 그중 보행자 사망자 수는 전체 사망자의 절반에 이르는 39명으로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모두 19명을 차지하여 보행 노인이 전체 보행자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교통사망사고 발생 빈도가 더 높아져 2017년 3월 현재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3명에 달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사망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 시간대는 일출과 일몰을 전후한 시간으로 지난해 사망자 중 29명의 사망자가 이 시간에 사고를 당했으며 올해 역시 같은 실정으로,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해당 시간대에 거리로 나가 무단횡단과 과속, 신호위반 등 사고 요인 행위 근절을 위한 지도 및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의식 개선과 실천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교통사고가 일출과 일몰 시간에 집중되는 이유는 출퇴근과 더불어 태양이 지면과 가까워져 운전자들의 시야가 좁아지게 된다. 직장에 늦지 않기 위해 혹은 조금 더 일찍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조급함에 제주도의 지리적, 환경적 요인과 더해져 사고 발생 위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다.

운전자가 도로 위에서 여유를 잃었을 때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5분 늦게 간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순간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그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양보하고 배려하는 여유로운 운전문화 안전한 제주를 위해 이제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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