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떠난 자리 내국인 관광객이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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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 최단기간 300만 돌파
▲ 제주 즐기기엔 지금이 제때.<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정부의 한반도 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이 거세지며 중국인 관광객은 감소했지만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해 올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일찌감치 300만명을 돌파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302만7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4만3903명보다 6.2%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단 기록인 지난해 3월 25일 300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5일 앞당긴 것이다.


역대 제주 관광객 300만명 돌파 시점은 2013년 4월 29일, 2014년 4월 14일, 2015년 4월 4일 등으로 매년 빨라지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봄 성수기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연초 제주 관광의 호황은 내국인 관광객들이 주도했다. 이 기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251만69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1만2708명보다 8.8% 증가했다.


반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인들의 발길이 끊기며 감소했다.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0만37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 감소했다. 특히 입도 외국인 관광객 중 85% 이상의 비중을 차지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감소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A여행사의 경우 기업단체 등 고부가가치 내국인 인센티브 관광객의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B여행사의 경우 수학여행 관련 문의 전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의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늘었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10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21%가 ‘제주 유채꽃 여행’을 올봄 떠나고 싶은 봄꽃 여행지로 꼽아 ‘남원 매화꽃 여행’(39%)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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