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는 인천·김해 환승 동남아 단체관광객 무비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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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드 관련 관광시장 활성화 종합대책 발표...자금.세제 지원 등도

제주 방문을 위해 인천과 김해공항에서 환승하는 동남아시아 단체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다.

 

유일호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동남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 발급과 제주도 방문을 위한 환승 무비자 입국을 올해 상반기 중 허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된 관광업계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중국에 편중된 관광시장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 대책의 하나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단체관광객들이 제주를 방문하기 위해 인천·김해공항에서 환승할 경우 무비자로 5일 동안 체류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불법 체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여행사를 두는 방법을 법무부 등과 논의 중이다.

 

정부는 특히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 워크숍과 행사를 가급적 관광객 감소 지역에서 개최하고 해외 수학여행의 국내여행 변경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중소 관광업체에 대해 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정책자금 등 총 3750억원의 정책자금과 1000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호텔과 콘도의 객실요금을 10% 이상 인하할 경우 보유 건물에 대한 재산세를 올해 30% 경감하는 한편 관광업계의 법인세·종합소득세·부가세 납부 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는 등 세제 지원도 이뤄진다.

 

아울러 경영상의 애로에도 불구하고 휴업이나 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업체에 대해고용 유지 지원금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밖에도 개별 관광객 전용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관광객별로 차별화된 이벤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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