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기초학술조사 착수보고회 2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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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23일 오후 2시 관음사지구지소 산악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착수보고회를 갖는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라산의 지형 침식과 변형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지원(16억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4개년에 걸쳐 지형, 지질, 동식물, 기후 등 주요 영향인자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다.


1차년인 2016년에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북서부 지역에 대한 항공레이다 측량을 통해 지형 침식과정을 분석했다.


또 한라산백록담 퇴적층 연구를 진행해 백록담의 형성시기(1만9000년 이전)를 밝혔다.


올해에는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북동부지역(관음사지구~물장오리 및 성판악)을 대상으로 약 9개월에 걸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학술조사 용역을 수행하게 된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북동부 지역은 관람로와 등반로가 잘 갖춰지지 않은 지역으로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가 활발하지 않았던 곳이다. 아울러 지난해 백록담 퇴적층에 이어 물장오리 분화구 퇴적물을 조사해 제주도 고환경 연구를 보다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2차년도 연구에서 한라산천연보호구역 전역(약 92㎢)에 대한 수치화된 지형정보 자료가 구축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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