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남벽탐방로 내년 3월 재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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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통제된 지 24년만…올해 목제 데크 설치 등 기반시설 조성

한라산 남벽정상탐방로가 폐쇄된 지 24년만에 재개방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3월 한라산 남벽탐방로를 재개방해 고품격 탐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한라산 동능~남벽구간인 이 탐방로는 길이 850m로서 1986년 개설됐다가 일부 구간이 붕괴된 후 1994년부터 출입이 통제됐다.


제주도는 청정자문단, 지질·토목·환경·식생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곳 탐방로 보수 방안과 신설 탐방로(남벽~성판악 1800고지 연결 1.3㎞)를 개설하는 방안을 마련해 낙석위험 등을 파악하기 위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이러한 현지조사 결과 지반 훼손 최소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자생식생 보호, 겨울철 폭설에 따른 시설물 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의 탐방로를 최대한 활용하되 정상 진입구간 낙석위험이 없는 곳에 하층식생을 보호할 수 있는 목재 데크를 시설, 옛 남벽탐방로를 우회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제주도는 내년 3월 재개방을 목표로 올해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목재 데크 설치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남벽탐방로 재개방을 통해 정상 탐방객 분산을 통한 자연환경훼손 방지 효과와 침체된 돈내코 탐방로 활성화로 인한 서귀포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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