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안교차로·국립박물관 인근 2곳 추진…2020년 목표
도,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입찰 공고…5개월 간 진행
도,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입찰 공고…5개월 간 진행
제주지역 도심지 길목에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돼 주목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반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도내 인구 증가에 따른 차량 대수 급증으로 인해 도심지 교통 정체현상이 되풀이됨에 따라 제주도 교통 특성과 통행 행태를 고려한 도심 외각지 일반 복합환승센터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도심지 길목인 제주시 노형동 해안교차로 주변과 제주시 건입동·일도이동 제주국립박물관 주변을 후보지로 삼고, 센터 2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과업지시서를 통해 ▲현황조사 및 장래여건 분석 ▲국내·외 사례 분석 ▲장래 환승수요 예측 ▲기본구상 ▲사업추진 방안 ▲개발사업 추진의 목적과 필요성을 주문했다.
특히 환승센터 연계 교통체계 및 주변도로시설 개선 방안과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행복주택 조성도 검토된다.
제주도는 환승센터 내 최소 1000면 이상의 주차면을 조성, 도민들이 승용차를 주차한 후 일반 대중교통으로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올 하반기 용역 결과가 제시되면 개발계획 수립, 토지 매입,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까지 환승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심지 경계에서 승용차와 일반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센터를 조성, 도심지 내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대시설 등을 조성해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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