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양파 조기 수확 가능한 품종 개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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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방산 제주지역과 출하시기 겹치면서 가격 급락
▲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산 전국 조생양파 생산면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산 조생양파 가격이 전년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타지방 조생양파 수확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어, 제주산 조생양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다 조기에 수확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22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산 전국적으로 마늘가격이 높아 올해 산 조생양파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전년 대비 2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제주지역 조생양파 생산량은 545㏊에 3만5655t, 올해는 547㏊에 3만6376t 생산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산 조생양파는 전남, 경남 등 타지방 조생양파 보다 일찍 수확돼 수확초기 높은 가격이 형성되다가 타지방에서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수확 초기인 4월 초 서울 가락시장에서의 ㎏당 평균 경락가격은 1800원대였으나 4월 하순에 접어들어 타지방에서 출하가 시작되면서 500원대로 곤두박질쳤었다.


제주산 조생양파는 그동안 타지방산보다 앞선 3월말부터 4월까지 조기출하 해 경쟁력을 유지했었으나 최근 온난화와 타지방 하우스양파 재배면적 증가로 전남지역 조생양파 출하시기와 겹치면서 유통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농협 제주본부 관계자는 “점차 타지방에서 조생양파를 수확하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제주산과 수확시기가 겹쳐 제주산 가격이 급락하는 등 제주산 조생양파의 경쟁력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며 “수확시기를 현재보다 한 달 정도 앞당길 수 있는 신품종 개발 및 재배 방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농협 제주본부는 올해 산 조생양파의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21일 전국 농협계통 공판장 15개소 및 농협 하나로마트 공산물 공급부서 경매사 등 40여 명을 초청 2017년 제주산 조생양파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한편 2014년 제주지역 양파 조수입은 359억2800만원, 2015년은 330억4100만원이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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