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부보건소(소장 고인숙)는 법정 제3군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이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발생함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시설물 점검을 벌이고 있다.
점검 대상은 목욕탕 4개소, 노인복지시설 6개소, 대형건물 4개소, 숙박시설 4개소 등 총 18개소다.
동부보건소는 이번 점검에서 온수저장탱크 및 샤워시설에 대한 청결상태와 오염발생 여부, 배관시설 및 냉각수 청결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동부보건소는 또 수도전과 샤워기에서 흘러나오는 냉·온수를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고 있는데 수질검사 결과에 따라 기준치 이상의 균수가 검출되면 소독 등의 시정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한편, 레지오넬라증 균은 오염된 물속에 서식하다 비말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며 감염되면 폐에 염증을 일으켜 심한 기침과 오한, 의식장애, 호흡곤란, 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문의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760-619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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