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中노동절·日 골든위크 특수 못 누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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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보복 심화…일본 접근성 개선 제자리 걸음

중국과 일본이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는 있지만 중국 정부의 방한관광상품 판매 금지와 제주~일본 간 고질적인 접근성 문제 등으로 인해 올해는 도내 관광업계가 특수를 누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다음 달 29일부터 5월 1일까지의 노동절 연휴, 일본은 5월 3일부터 7일까지의 골든위크를 맞는다.


29일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노동절(5월 1일~3일) 연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만932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만2812명보다 28.5% 증가했다.


2015년 골든위크(4월 29일~5월 5일) 기간 제주를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960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2.6% 증가했다. 이는 3척의 크루즈선이 780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태우고 제주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골든위크 기간을 전후로 총 3척의 크루즈선이 4000여 명의 일본이 관광객을 데리고 제주를 방문하는 등 노동절과 골든위크 특수를 누려왔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보복 심화와 제주~일본 접근성 악화로 인해 올해 노동절과 골든위크 특수는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중국의 자국 여행사에 대한 한국행 상품 판매 금지 조치로 노동절 연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국적 항공사들이 제주~중국 직항노선 운항을 잇달아 중단하고 있으며, 제주에 정박할 예정이던 크루즈선의 취소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제주를 찾는 일본 크루즈는 하반기에 기항 일정이 몰리며 골든위크 기간을 비롯해 오는 5월 제주에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한 척도 없다. 또한 제주~일본 직항 항공노선도 현재 대한항공에서 운항하고 있는 제주~도쿄·오사카 2개 노선에 머물러 있는 등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악화된 접근성은 개선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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