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강 제주대 여자 육상부 존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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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지도교수 선임 안돼고 신입생 모집 하지 않아
▲ 사진 왼쪽이 이창준 전 교수

전국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제주대학교 여자육상부가 존폐 위기에 몰렸다.


지난 2월 정년퇴임한 이창준 지도교수와 제주도육상연맹 관계자 등은 29일 제주도체육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대 여자 육상부 존립을 호소했다.


1982년에 창단된 제주대 여자 육상부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 ‘15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 측은 최근 이 교수의 정년퇴임 후 공석으로 후임 교수를 선임하지 않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창준 전 교수는 “현재까지 육상부 지도교수가 배정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신입생 모집을 하지 않고 있어 육상부 해체를 위한 수순 밟기라는 풍문과 함께 선수는 물론 제주 육상계가 술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대 육상부는 그동안 국가대표를 비롯한 수많은 우수 육상인재들을 배출하는 등 제주 육상계는 물론 제주체육계의 대들보 같은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제주도 육상연맹은 제주대 육상부가 도내 육상선수들의 연계육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연맹 측에서도 대학에 협조 요청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강구할 뜻을 밝혔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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