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 불법해고 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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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정규직노조 기자회견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공공비정규직노조)는 4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내 공공기관들이 비정규직노동자를 불법 해고하고 고용승계를 거부하는 등 악행을 반복하고 있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공공비정규직노조는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올해 3월말 용역회사의 계약만료 시점에 미화분야 노동자에 대해 일방적인 인력감축과 해고를 단행했다”며 “이로 인해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 동안 일한 용역노동자들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고 쫓겨나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10년간 근무한 용역직원이 단지 공사를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새로 선정된 용역회사가 고용승계를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또 “제주도가 해운조합에 위탁하는 국제여객터미널 용역노동자들은 사드로 인한 중국여행객 감소를 이유로 집단해고 위기에 있다”며 “단지 중국관광객이 줄었다는 이유로 적법한 절차 없이 제주도와 해운조합, 용역회사 사장의 한마디에 해고에 시달리는 현실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비정규직 노조는 “도내 공공기관들이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해고를 철회하지 않고 고용승계를 거부하며 노동자들을 복직시키지 않을 경우 파업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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