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봄철을 맞아 고사리 채취객 등의 길 잃음 사고가 빈번해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달 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57일간 길 잃음 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 44건, 2015년 47건, 지난해 45건 등 최근 3년간 제주에서 136건의 길 잃음 사고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구좌와 표선이 각각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남원과 중문이 4건, 성산과 노형 3건, 한림과 애월이 2건씩 길 잃음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길 잃음 사고 다발지역에 예방순찰을 전개하고,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경찰 관계자는 “고사리 채취 시에는 주기적으로 주위를 살펴 동료들과 함께 움직이며, 숲 속 깊숙한 것까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며 “길을 잃을 경우에는 장소를 특정할 수 있는 지형지물을 파악해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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