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후보 "제주, 국제관광 거점 만들고, 제2공항 조기 개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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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新보 인터뷰서 제주 발전 방안 제시...세계환경중심도시 조성.4.3특별법 개정 검토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선거 후보는 6일 “제주도는 세계적인 환경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우리의 보물로 제주국립공원 지정 등을 통해 제주환경자산을 세계적으로 브랜드화하고, 중국에 편중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주를 국제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제주新보와의 인터뷰에서 제주 발전 방안으로 이같이 제시했다.

 

홍 후보는 이어 “제주 제2공항을 조기에 건설해 개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주 항공수요는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조기 개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또 “동아시아 문화관광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고, 접근성을 위해 제주, 서귀포의 연계 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홍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대선 공약으로 제안한 23대 과제 가운데 임기 중 추진할 과제에 대해 “제주 세계환경중심도시 조성과 제주국립공원 지정, 제주 제2공항 조기 개항, 세계 수준의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 제주전기차 특구, 제주4·3특별법 개정,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사업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후보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과 관련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국가 해양 안보와 국익 보장에 기여하고 민·군 상생의 모범이 되는 필수시설로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의 원인을 바로 파악해 교훈으로 삼고 국가 시설 추진 과정에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군기지 건설 지연에 따른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추진된 구상권 행사는 이해 당사자 간의 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홍 후보는 미국 줌월트의 해군기지 배치설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안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구축함의 전진 배치는 주변국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군의 판단과 외교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4·3 문제의 해결 방안과 관련 “제주도민의 한을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고, ‘제주 4·3사건 특별법’ 제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며 “앞으로 4·3사건의 시대적 의미를 올바로 알리고, 국가 추념식 참석을 포함해 제주도민이 바라는 사항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2006년 이후 자치권 강화는 제주 발전과 국제화에 획기적 전기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한다”며 “지방분권 확대를 위해 제주도가 요구하는 자치권의 헌법적 반영, 재정방안 확대 등은 향후 헌법 개정 논의 시에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제주도의 가치에 대해 “대한민국 유일의 청정 광역자치단체로 세계적인 관광과 힐링의 대명사이자 해상교역로를 수호하는 전진기지”라며 “그 가치를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높게 평가했다.

 

홍 후보는 이어 “지금은 천하대란의 시기로 안보대란, 정치대란, 경제대란에 큰 정치가 필요하다”며 “한국 사회에서 산업화의 기적과 민주화의 꽃을 피워온 것은 보수 우파의 힘이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은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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