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무환으로 나라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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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흥식. 수필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애국자들이 나타나 활동을 한다. 일제강점기에 많은 애국자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고 주권을 되찾겠다는 마음으로 애국 활동을 했다. 요즘은 태극기와 촛불을 들고 서울의 한복판 세종로 주변에서 선조들 보기가 부끄러운 일이 일어났다.

우리 지역에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여 년간에 걸쳐서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었다. 오는 7월부터 크로즈선이 입항하면 민군복합항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대해서는 논란이 끝나지 않고 있다. 우리가 내부에서 싸움하는 동안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해 핵미사일 실전 배치가 임박한 상황이다. 북한 김정은의 도발 위험이 엄포로만 끝나지 않을 것이다. 지도력 과시를 위해서 어떤 형태로든지 도발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리고 종북 세력들은 한미연합 훈련을 중단하라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민군복합관광미항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모든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관련 도민들의 갈등 양상을 보면서 가슴 아파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민들은 이제는 더 이상 본 사업에 대해 갈등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

우리나라 주변에 주적인 북한 말고도 어느 하나 적이 아닌 국가가 없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해군기지가 왜 필요한가에 대해서 국민으로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야겠다. 본 해군기지는 우리의 해상 교통로를 지키는 중대한 문제이다. 우리나라 수출입의 80% 이상이 남지나해, 동지나해, 이어도 과학기지를 지나는 해로를 이용하고 있다. 이 해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제주지역에 해군기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열명(說明)은 은나라 고종이 부열(傅說)이란 어진 재상을 얻게 되는 경위와 부열의 어진 정사에 대한 그 의견을 실천하게 하는 내용을 기록한 글이다. 이 유비무환이란 말은 평안할 때 위기를 대비해야 근심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또 전쟁론을 쓴 클라우제비츠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대비하라’는 명구를 남겼다.

정부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에 대하여 국가안보와 사회질서가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만 가능하다. 1945년 8월 15일 이후에 태어난 한국인은 나라를 잃은 서러움이 어떻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다. 한국전쟁이 터진 날 태어난 사람은 오는 6월 25일에 만 68세가 된다. 오늘날 초로의 인생을 살아야 하니 동족상잔의 비극을 말로만 듣고 체험할 기회는 없었던 사람들이다.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재상 관중(管中)의 언행록에 망국병(亡國炳) 중 첫째가 국방을 게을리할 때라고 했다. 나라를 지킨다는 것은 국민 모두의 지상(至上) 명령이다. 배고픈 나날을 참으면서도, 찬바람을 맞으면서도, 대한민국만은 지켜야 한다. 나라를 잃은 그 순간부터 우리는 ‘종’이 될 수밖에 없다. 온몸이 멍이 들어도, 피를 흘려도, 팔다리가 꺾여도 나라는 지켜야만 자존심 있는 국민이다. 그 자각이 국민 모두에게 있어야 조국의 안보는 확실하리라!

우선 정부는 종북 세력의 준동을 직시하고 방첩 및 보안 활동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북한정권은 ‘정전협정 백지화와 핵 불바다’ 등의 협박을 항상 해왔다. 우리나라가 종북 세력을 방치한다면 국가적 재앙이 초래 될 것이다. 북핵 제거에 앞서 내부의 적 종북 세력을 먼저 제거할 일이다. 우리나라 애국지사인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을 생각하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는 결심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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