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시민 행복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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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제주시 총무과
올해 1월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16년 기준 국가별 부패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에 53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이 하락하면서, 국가 순위도 176개 전체 조사대상국 가운데 52위로 2015년 37위에서 15계단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5년 첫 조사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청렴은 한 사회의 흥망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는 청렴의 중요성을 인식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음을 알 수 있다. 다산 선생의 「목민심서」에도 청렴은 목민관의 본분이자 모든 선의 근원이라고 기술해 청렴을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 자세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부정부패를 차단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작년 11월 「청탁금지법」이 본격 시행돼 투명성으로 모든 일을 추진하려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을 뜻한다. 간단히 생각해보면 행실이 바르고 욕심부리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매일 하다 보면 청렴 습관이 길러질 것이며 그러한 생각과 행동이 직장 및 사회에 전파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공직 내부에서 부패가 만연하다 보면 시민의 신뢰는 저하될 수밖에 없고, 국가에 대한 불신은 곧 국민, 시민 행복지수와 직결된다고 본다. 예전부터 강조했던 공직자의 청렴한 생각과 행동만이 부도덕성과 부정, 불합리성을 뿌리 뽑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다.

청렴의 실천은 필수이자 의무이다. 무엇보다 공직자는 청렴을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임을 인식하고 건전한 공직생활을 실천해야 나갈 때 비로소 시민 행복의 시작과 완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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