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협, 감귤 신품종 수로미 대도시에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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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신품종인 수로미(秀露味)를 대도시 유통업체에 높은 가격에 판매되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감귤협동조합(조합장 김용호)는 올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수로미를 지난 3일부터 농협유통 양재하나로클럽, 현대백화점 및 신세계백화점에 납품을 시작했다.

 

납품가격은 3㎏ 상자당 2만4000~2만8000원으로 당도는 13~15브릭스이며 산도는 1% 미만의 감귤만 출하되고 있다. 현재 천혜향의 대도시 공판장 평균가격은 3㎏ 상자당 1만6000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가격이다.

 

수로미는 천혜향의 가지변이로 육성한 돌연변이 품종으로 과실무게는 착과량에 따라 편차가 있으나 대부분 개당 63~106g이며 껍질이 뜨는 부피현상이 적고, 겉 표면이 매끄러운데다 벗기기 쉬운 특성을 갖고 있다.

 

현재 제주감협은 이틀에 하루 꼴로 1t씩을 출하하고 있으며, 관내 재배농가는 30여 농가에 재배면적은 3㏊이다.

 

제주감협 관계자는 “수로미는 제주감협에서 상표 등록한 것으로, 당도가 높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판로 확보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수로미공선회를 조직하고 재배교육 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감협은 농협유통, 현대·세계백화점과 수로미 소비촉진에 공동 노력키로 하는 한편 공판장 정가수의매매 및 대형유통업체와의 납품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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