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제주에 유입된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여 외출 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12일 제주를 비롯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였다.
실제 제주지역은 이날 오전 6시 미세먼지 농도가 90㎍/㎥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데 이어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제주시 이도동의 관측소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가 122㎍/㎥까지 올라가며 이날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이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올라간 것은 몽골 동부와 중국 북동부에서 발생한 황사가 바람을 타고 제주에 유입됐기 때문이다.
올해 제주지역에 황사가 유입된 것은 처음으로 기상청은 올 봄 도내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4.6일)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환경공단은 노약자와 아동,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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