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지킴은 자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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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서귀포시 건축과
평소보다 많은 집중호우와 돌풍과 천둥·번개가 있을 것이라는 기상전망이 들려왔다. 이런 경우 새내기 공무원인 내게는 공사 현장이 먼저 생각나 신경 쓰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들려오는 안전사고 소식은 안타까울 따름이다.

작년 기준으로 도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로 8명이 사망했다. 그래서 서귀포시는 작년 11월부터 ‘당신의 안전, 모두의 행복입니다!’라는 슬로건 으로 매월 4일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의 날을 실시하고 있다. 또 건설기계 사용 시 주의사항, 추락·전도 대비요령 및 안전보호구 착용의 필요성과 기타 안전사고 예방요령 등의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3월의 안전점검 현장은 올해 10월 개교예정인 SJA jeju 국제학교 신축공사장이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3블록에 걸쳐 공사 중이라 많은 인원이 찾을 공간이 될 것이기에. 지적 사항이 없었으면, 위험요소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대형공사장이라 방진막 설치나 수직 보호망 등은 전체적으로 우수했지만 미흡한 부분도 더러 발견됐다.

모든 현장을 담당자가 매일 현장 확인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 우리 시는 하나의 방편을 마련했다. 그것은 해당 읍·면·동에서 추천받은 지역민을 건축공사장 환경지킴이로 위촉하는 것이다. 공사장 주변 환경 등이 많이 나아질 것이라 예상된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다.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 찰나의 편리함을 추구하다 안전사고가 일어난다. 사고 예방은 사소한 것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된다. 서귀포시의 안전점검 슬로건처럼 안전사고가 줄어들어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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