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로 키우겠다"
문재인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로 키우겠다"
  • 강재병 기자
  • 승인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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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 방문해 공약 발표...제주4·3 완전 해결,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하논분화구 복원, 제2공항·신항만 조속히 추진 등 약속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제주를 평화와 인권의 꿈을 담은 동북아시아의 환경수도로 키우고, 명실상부한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제주를 방문한 문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관련 제주 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국가의 책임을 약속한다”며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완전히 이뤄지도록 필요한 입법 조치를 추진하고, 언제든지 희생자와 유족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이어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은 완전한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다. 적극 검토하겠다”며 유적 보존과 희생자 유해 발굴, 유전자 감식 지원 등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특히 내년 제주4·3 70주년 추념식에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아픔에 대해서도 책임 있게 대처하겠다”며 “강정마을에 대한 해군의 구상금 청구소송은 철회하고 사법처리 대상자는 사면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관련해“제주가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을 갖고 자치분권 시범도로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국세의 지방세 이양을 조속히 추진하고 면세특례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특히 “시장직선제,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에 대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에 자치조직권 특례규정을 두겠다”며 “제주를 지속성장과 생태국가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환경자원총량보전과 자연과 인간의 공존 원칙이 확립된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제주를 동북아시아의 환경수도로 키우겠다”며 한라산국립공원 대상지역을 확대을 통한 제주국립공원 지정, 송전선·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국가 지원, 하논 분화구 복원 추진, 탄소제로섬 실현을 위한 전기차 전환 지원 등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1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감귤은 제주의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으로 육성되어야 한다”며 감귤원 실태 조사 및 단계적 정비 사업 추진, 신품종 보급, 품종 개량 지원 등을 공약했다.

 

문 후보는 또 “식품가공산업단지 조성 등 농산물가공산업 육성하고, 농가소득보전을 위해 제주농산물의 해상운송 물류비를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제주 제2공항과 제주신항만에 대해 “제주 2공항은 사업추진의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항이 들어설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 마련을 전제로 조기에 문을 열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제주신항만의 완공 시기를 앞당겨 조기에 개항하고 고부가가치 해양레저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이에 앞서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4·3유족회를 만났다. 이어 제주시 동문로터리 일대에서 제주 첫 유세를 갖고 제주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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