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종이 위에 새겨진 삶의 굴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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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택 전 탐라교육원장, 수필집 하회탈 발간

김양택 전 탐라교육원장이 첫 번째 수필집 ‘하회탈’을 발간했다.


늦깎이로 데뷔한 저자는 심혈을 기울여 자신을 절차탁마 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때의 완급과 결의 강온이 가져오는 잇속을 충분히 꿰찬다.


문장 하나에도 노심초사하지만 하회탈처럼 시종 웃음 띤 얼굴로 평상심을 잃지 않는 저자의 글은 흐트러짐 없어 단정하다.


책에는 저자의 평상심이 풀어낸 그윽하고 유의미한 인생담론이 담겼다.


특히 교직 정년 뒤, 생활인으로서 일을 찾아 즐기는 모습을 통해 적극적 사고와 실천적 자세를 수필에 고스란히 투영함은 물론, 고희를 앞두고 느낀 인생의 애환과 회한을 글 속에 소리 없이 흘리며 잔잔한 감동을 준다.


저자는 “글을 쓴다는 것은 과거로 돌아갈 수 는 없지만 지난날을 반추해 보고 오늘의 삶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미래의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저자는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출신으로 2012년 ‘수필과 비평’ 신인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한림고 교장과 탐라교육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제주문인협회·제주수필문학회·동인脈·들메동인문학회·전국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원과 제주도의회 의정자문위원, 일도1동주민자치위원장, 바다사랑실천협의회장, 제주新보 필진으로 활동 중이다.


도서출판 열림문화 刊 1만2000원.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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